​與 최고위원 후보들, 막판 SNS 여론전으로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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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8-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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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병훈 "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한 국토위원"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선거 막판 SNS를 통한 여론전에 힘을 쏟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4일 당대표·최고위원 선거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선거 막바지인 26일 최고위원 후보들은 당원들의 표를 얻기 위해 각자의 SNS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선거운동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소병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ARS 안내' 내용을 올리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소 후보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수도권 온택트 합동연설회'에서 "가장 흔들리지 않고 가장 진보적인 삶을 살았고, 가장 개혁적인 길을 걸어온 소병훈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소 후보는 자신을 "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한 국토위원"이라고 소개하며 "지금 많은 국민들이 주택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다. 민주당의 부동산 대책 전담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소 후보는 "부동산 투기와 공포를 조장하는 세력에게는 단호하게 맞서겠다"며 "투기꾼과 비호세력은 끝까지 추적해서 우리 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한 여성인 양향자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의 소중한 권리를 더 위대한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 더 담대한 민주당을 만드는 데 써달라"고 밝혔다.

양 후보는 "경제가 어렵다. 새 지도부는 경제 지도부여야 한다. 문재인 뉴딜을 성공시키는 지도부여야 한다"며 "저의 30년 첨단 산업의 경험을 쏟아내겠다. 당·정·청과 기술 산업계를 잇겠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본인을 "민주당의 119였다"고 소개하며 "호남이 어렵다고 해서 편한 길을 놔두고 광주에 출마했다. 여성이 민주당을 외면했을 때는 원외라는 조롱 속에서도 전국여성위원장에 출마해 당선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위기일 때 당의 명령을 받아 일본과 싸웠다"며 "위기 때마다 불려 나왔다"고 밝혔다.

이원욱 후보는 현안 관련 발언을 통해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후보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서 의사 협회와 검찰을 향해 "국민이 준 법복과 가운, 당장 벗으라"며 "공익을 저버리겠다면, 국민생명이 안중에 없다면 법복을 벗고, 흰 가운을 벗으라"고 비판했다.

노웅래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위한 가장 확실한 선택, 4선의 풍부한 경험과 정치력, 당 대표와 함께 당을 안정감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소병훈 후보 정견발표.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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