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원정개미] 증권가 고객 유치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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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08-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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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해외주식 직구 열풍에 원정개미를 사로잡으려는 증권가 경쟁이 뜨겁다. 주요 증권사가 환율을 우대하거나, 주식을 쪼개 살고 팔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며 손님을 끌어모으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현재 최대 30만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타사대체입고 이벤트 '키움으로 해외주식 옮기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다음 달 30일까지 해외주식 순입고금액과 거래금액에 따라 현금을 주는 행사다.

1000만원 이상 순입고 시 1만원부터 1억 이상 순입고 시 최대 15만원을 지급하고, 이벤트 기간 해외주식 입고한 고객의 거래금액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입고 혜택 금액의 2배를 준다. 이외에도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 0.1%, 환율 우대 최대 95% 이벤트, 미국주식 살 때 '40달러드림' 이벤트 등 해외주식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국내주식과 해외주식(미국·중국·일본·홍콩)을 결제일과 상관없이 실시간 논스톱으로 매매할 수 있는 '글로벌 논스톱 매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 전에는 국가 간 통화 결제일자(주식매도 금액이 들어오는 일자)가 서로 달라 주식을 매도해도 결제 일자까지 기다려야 다른 국가 주식을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서비스로 결제일을 맞출 필요 없이 언제든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국가는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등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얼마 전 소액으로도 해외주식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미니스탁'을 출시했다. 주 단위로 구매하는 해외주식을 소수 여섯째 자리까지 매수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로 개인 투자자들의 이른바 '황제주(한 주당 가격이 100만원 이상인 종목)'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보다 먼저 소수점 단위로 주식을 사고파는 서비스를 지원했다. 이 '소수점 구매' 서비스는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증권업계 최초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해외주식 금액상품권(기프티콘) 서비스, 제휴업체의 마일리지나 캐시백 등으로 글로벌 우량 기업의 주식을 소수점으로 매수할 수 있는 '해외주식 스탁백 서비스'까지 혁신금융서비스를 3개나 지정받았다.

미래에셋대우는 현재 대표 거래 매체인 '엠글로벌'과 '카이로스', '엠스톡'을 통해 해외 주요 지수 시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거래 빈도가 높은 약 2000여 개 해외주식 리서치 자료를 한글로 제공하고 있으며 통신사 로이터와 제휴해 해외뉴스도 실시간으로 번역해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주요 10개국에 상장된 3700여개 상장지수펀드(ETF) 정보도 한글로 번역해준다.

삼성증권은 연말까지 신규 고객에 대해 온라인 해외 주식과 ETF 매매 수수료를 각각 0.09%, 0.045%로 파격 인하하는 행사를 한다. 환율 수수료도 최대 95%까지 우대하며 실시간 무료 혜택도 추가로 진행한다. 현재 해외ETF 전용 동영상 서비스와 유튜브 영상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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