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 2570명 돌파…사랑제일교회 명단 확보는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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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8-2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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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하는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사진=연합]

서울시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570명을 돌파했다. 신규 확진자는 대규모 집회 및 교회 모임을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18시 기준 확진자 누계는 2571명이다. 이는 0시 대비 76명 증가한 수준이다.

신규환자 76명 중 광화문 집회 관련이 10명(서울 누계 2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7명(서울 누계 416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2명(서울 누계 56명), 기타 42명(서울 누계 867명), 경로 미확인 7명(서울 누계 334명) 순이다.

이 가운데 사랑제일교회의 교인 명단을 확보하지 못해 곤혹을 치루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두 차례에 거쳐 교회를 방문했지만, 관계자들이 압수수색영장을 요구하면서 난항을 빚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가 당국에 제출한 교인 명단에는 900여명의 이름이 들어있었다. 이에 대해 성북구 관계자는 "동의하기 어려운 숫자"라며 "정확한 교인 명단이 제출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집단감염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난관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자 가운데 53명이 코로나19로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76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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