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멈춰버린 수도권 "코로나 위기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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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08-2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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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


    수도권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멈춰버린 느낌이다. 

    지난 18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국민담화를 열고 서울·경기는 물론 인천까지 지역을 확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가장 문제가 됐던 교회는 비대면 예배만 가능해졌고, 모든 모임·행사는 불가능하다. 

    이와 함께 고위험시설 12곳에 대한 영업 중단 조치를 내렸다. 주점, 노래방은 물론 피시방, 뷔페 등도 2단계 조치로 인해 운영을 할 수 없게 되자 '코로나 수도권 확산으로 정부 방침에 따라 운영이 중단됐습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이고 휴업에 들어갔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확산이 잠잠해지지 않는다면 기간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 상황은 3단계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 3단계로 격상시 1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는 등 국민 생활과 서민 경제에 큰 충격을 준다. 지금은 3단계로 격상하지 않게 확산세를 저지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관련된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에 대해 정 총리는 "교회가 정확한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 아직도 진단 검사가 완료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는 검찰·경찰과 긴밀히 공조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강제 행정조사 등 법적 수단을 통해 정확한 명단을 확보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최장 잠복기가 2주임을 고려하면 8월 말, 9월 초쯤 본격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주말이 1차 기로다. 사랑제일교회와 무관한 발생들이 증가 폭을 키우기 시작하면 또 다른 집단 유행으로 가는 초기일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서 보고 있다. 힘들더라도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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