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韓 모바일게임 시장, ‘뉴트로’ 게임이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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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8-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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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뉴트로’ 게임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3대 모바일 앱마켓의 게임 랭킹 순위를 발표하는 모바일인덱스는 게임 매출을 기준으로 한 7월 모바일 게임 통합 랭킹 차트를 18일 발표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지난해 11월 출시 후 매출 선두를 지켜온 ‘리니지2M’을 누르고 7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이는 최근 리니지M에 신서버 추가 업데이트가 적용된 결과로 풀이된다.

넥슨이 지난달 15일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넥슨 ‘바람의나라: 연’의 기세도 매섭다. ‘바람의나라: 연’은 출시 3일 만에 원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현재 ‘바람의나라: 연’은 원스토어 일간 랭킹 1위에 올랐고, 구글플레이에서도 매출 2위에 올랐다.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뉴트로 게임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바람의나라: 연‘은 1996년에 출시된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바람의나라‘ IP를 모바일에 맞게 재해석한 게임이다.

리니지M과 리니지2M 또한 1990년대, 2000년대에 PC온라인게임 시대를 주도한 ‘리니지’와 ‘리니지2’의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들이다.

그라비티의 신작 ‘라그나로크 오리진’ 또한 원작 PC게임 ‘라그나로크’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다.

앱마켓 3사 통합랭킹 7위에 오른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도 PC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IP를 모바일에 이식한 것이 특징이다. 4위에 오른 웹젠의 '뮤 아크엔젤'도 2001년 출시된 PC온라인게임 '뮤'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3040세대가 예전에 즐겼던 게임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과거에 대한 향수 때문”이라며 “현실의 스트레스와 어려움을 과거의 즐거웠던 기억으로 해소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인덱스 통합 랭킹은 데이터플랫폼 전문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집계한 모바일인덱스HD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7월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앱마켓 매출 상위 10개 게임[사진=원스토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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