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을 맞아 사흘 연휴를 즐기는 여행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주요 관광지와 고속도로에는 본격적인 휴가철 이동이 시작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와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주말은 여름 휴가 시즌 초입과 연휴 수요가 겹치면서 강릉·속초·양양 등 동해안과 부산·여수·남해 등 해안 관광지, 제주행 공항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서해안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오전부터 정체가 시작돼 낮 시간 가장 혼잡할 가능성이 높다.
제헌절인 금요일에는 오후 1시부터 차량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정체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는 하루 중 가장 혼잡한 시간대로 서울에서 강릉·속초·부산 등 주요 휴가지로 향하는 고속도로 대부분에서 가장 긴 이동 시간이 예상된다. 하지만 오후 8~9시를 지나면서 일부 구간부터 차량 흐름이 점차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강릉은 평소 약 2시간 40분이지만 금요일 오후에는 4~5시간, 서울→부산은 평소 4시간에서 6~7시간, 서울→속초는 평소 2시간 20분에서 4시간 안팎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전주는 평소 2시간 30분에서 3시간 30분~4시간, 서울→여수는 평소 4시간 20분에서 최대 6시간 안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 차량은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오후부터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휴가철 특성상 일반 주말보다 정체 시간이 길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강릉 안목해변 ▲속초·양양 ▲부산 해운대 ▲여수 ▲남해 ▲전주 한옥마을 ▲경주 ▲제주 등이다. 계곡과 캠핑장 이용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여름은 지난주까지 이어졌던 극심한 폭염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야외활동 여건도 한층 나아졌다. 태풍이 기압계를 흔들며 열돔이 약화된 영향으로 최고기온은 지난주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휴가지 주변 도로는 오전 9시 이후 차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인기 해변과 관광지는 오후 시간대 주차난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전문가들은 장거리 이동 시 출발 시간을 앞당기거나 늦추고,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혼잡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누리꾼들은 "이번 주말이 사실상 휴가 시작", "비만 안 오면 바로 바다 간다", "지난주 같은 더위만 아니면 어디든 갈 만하다", "오전에 출발 안 하면 고속도로에서 시간 다 보낸다", "강원도는 새벽 출발이 국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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