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주식부자 순위...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재용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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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8-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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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국내 주식 부자 순위가 크게 뒤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T, 게임업계 창업자들의 주식 평가액이 크게 증가했다.

17일 금융정보서비스 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보유 상장사 주식 가치는 9조835억원으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7조8435억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36%(5조2371억원) 증가한 수치다.

김 의장이 보유한 카카오 지분은 14.51%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는 분위기 속에서 카카오의 주식도 크게 올랐다. 이에 김 의장의 주식 부호 순위는 지난해 말 5위에서 2위로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주식 부호 순위 2위였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올해 7조7452억원으로, 5.35% 올랐지만 김 의장보단 낮았다.

이외에도 IT, 게임업계 창업자들의 주식도 크게 올랐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주식 평가액이 3조1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47% 증가했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주식 평가액도 지난해보다 61.18% 증가한 2조2916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네이버 지분 가치는 1조869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3.54% 증가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사진=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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