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배그’로 날았다... 크래프톤 2분기 영업익 5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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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8-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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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인기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크래프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3790억원, 영업이익은 16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배, 영업이익은 5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기준, 크래프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872억원, 5137억원이다. 같은 기간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보다 높은 수치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에 1021억원, 엔씨소프트는 450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앞서 크래프톤은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 256% 증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크래프톤이 호실적을 거둔 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버전의 흥행 덕분이다.

크래프톤의 올해 상반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710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000억원 이상 늘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93.8%에 달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배틀그라운드는 크래프톤 산하의 게임 개발사 펍지주식회사가 2017년 3월 출시한 배틀로얄 장르의 PC온라인게임으로, 당시 서비스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1억 달러, 600만장의 판매량을 돌파해 주목을 받았다.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모바일과 콘솔 버전으로도 출시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크래프톤은 올해 하반기에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엘리온’을 론칭할 예정이다. 퍼블리싱은 카카오게임즈가 맡았다. 이외에도 배틀그라운드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신작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사진=크래프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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