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통신품질, AI·로봇이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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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8-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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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품질정보 수집후 기지국 자동 조정

  • 로봇으로 단순반복 업무 줄여 시간 절약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네트워크 품질 관리에 인공지능(AI)과 로봇을 도입했다. 현장인력을 투입하지 않고도 AI와 로봇이 네트워크를 자동 설정해주거나 반복 수작업을 도와주므로 작업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통신품질 정보를 AI엔진으로 분석해 서비스 품질을 최적화하는 '5G AI+'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전파 수신환경은 고층 빌딩을 건설하거나 택지를 개발하는 등의 주변 변화에 따라 매일 조금씩 바뀐다. 따라서 전파를 최적의 품질로 송출하기 위해서는 엔지니어가 직접 건물 옥상에 올라가 기지국 안테나 방향을 바꾸는 작업을 해야 했다.

5G AI+는 LG유플러스 5G 고객들이 사용하는 5G 서비스 품질 데이터를 AI로 분석한다. AI는 5G 기지국 안테나 방향과 각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기지국 셀 간 전파신호 간섭을 줄이고 송출 환경을 최적화한다.

5G AI+를 이용한 5G 품질 자동개선작업은 지난달부터 수도권과 강원권에서 시작됐으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부터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을 통신 품질관리에 도입해 운영 중이다. RPA는 사람이 수행하는 반복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대신하는 기술로, LG유플러스는 글로벌 RPA 전문업체 '유아이패스(UiPath)'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RPA를 활용한 통신품질 관리 사례로는 도로굴착공사로 인한 지하 통신관로의 훼손을 예방하는 작업을 들 수 있다. 기존에는 지자체별 굴착공사로 인한 통신관로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려면 일일이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들어가 굴착공사 계획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했다. RPA는 이를 자동으로 처리해 연간 2200시간을 절약해준다.

박송철 LG유플러스 NW기술운영그룹 전무는 "앞으로 AI 시대에 맞춰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로 5G 품질도 향상시키겠다"며 "점차 넓어지는 5G 커버리지와 함께 품질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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