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경남 통영에 '고수온 주의보'...양식장 피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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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8-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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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온 28℃ 이상 오를 전망

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전남 완도와 경남 통영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
 
1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완도 내만(득량만 포함)과 통영 내만(진해만 포함)은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수온이 28℃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돼 고수온 주의보를 내렸다. 

고수온 특보는 관심, 주의보, 경보로 나뉘는데 주의보는 수온이 28℃가 될 때 발령한다. 전일 수온보다 3℃ 이상 올라가거나 평년보다 2℃ 이상의 급격한 변화가 있을 때도 주의보를 내린다.
 

전남 완도(내만), 득량만, 경남 통영(내만), 진해만 고수온주의보 확대 발령[자료=해양수산부]

올해는 긴 장마에 따라 내만과 연안의 표층 해수 염분이 평년보다 낮아져 수온이 높아지기 쉬운 조건인데다 수심이 낮은 내만에는 양식장이 밀집해 있어 고수온 피해에 취약하다는게 해수부 설명이다. 

해수부는 국립수산과학원,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권역별 양식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하기로 했다. 액화산소공급, 저층 해수 공급장치 등을 활용한 양식장 관리 요령도 지도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생물 피해를 막기 위해 먹이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해야 한다"며 "양식생물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이동·선별 작업을 최소화하고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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