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농업인 고통분담…농식품부·유통업체 채소류 할인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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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8-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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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 대형 유통업체 참여 구매시 소비자에 20% 할인쿠폰 지급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집중 호우 등 기상 악화에 따른 피해 농업인 고통 분담 및 소비자 민생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유통업체와 함께 시설채소·엽채류 할인 행사를 한다.

해당 농산물은 상추, 깻잎, 청경채, 얼갈이배추, 오이, 호박 등 시설채소와 엽채류다. 행사 일시는 이달 13일부터 내달 9일까지 4주 동안 진행된다. 참여 업체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유통, GS리테일 5개 대형마트다. 소비자가 농산물을 구매하면 20% 할인쿠폰을 발급하는 방식으로 할인행사를 펼친다. 

행사로 인한 행사 품목의 가격 인상을 완화하기 위해 업체별 행사 시기와 품목을 분산‧조정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전국 144개 매장에서 27일부터 내달 9일까지 실시한다. 홈플러스는 전국 140개 매장에서 20일부터 내달 9일까지, 롯데마트는 전국 116개 매장에서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 GS리테일은 전국 1만4467개 매장(슈퍼 320, 편의점 1만4147)에서 13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농협 하나로유통은 전국 2300개 마트에서 쿠폰 할인과 병행하여 ‘호우피해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도 추진한다. 이 행사는 상추, 얼갈이배추, 열무, 오이 등 4개 품목을 대상으로 13일부터 이달 23일까지 10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자세한 할인 품목은 각 유통업체에서 추가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할인행사가 코로나19와 집중호우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소비자들에게는 가계의 부담을 덜 수 있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생활물가에 민감한 주요 채소류의 피해 현황, 주산지 동향 등 수급 상황과 도매 및 소매 시장에서의 가격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왼쪽)이 12일 오후 경기 김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포비축기지를 찾아 채소 수급상황을 점검하며 배추를 들고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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