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21분기 만에 ‘흑자 전환’…2분기 영업이익 1387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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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08-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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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동기比 영업이익 3552억원 대폭 개선..."하반기에도 수익성 지속 개선"

우리나라 대표 원양선사인 HMM(옛 현대상선)은 2015년 2분기 이후 21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HMM은 12일 올해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 138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1367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2185억 원 적자)보다 대폭(3552억원) 개선됐다.

상반기 매출은 2조6883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7129억원) 보다 246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375억원으로 전년 동기(3792억원 적자) 보다 3417억원이나 개선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HMM 알헤시라스’호가 컨테이너를 가득 채운 만선으로 중국 얀티안에서 유럽으로 출발하는 모습. [사진=HMM 제공]



HMM의 실적 개선은 경쟁력 있는 선대 확충과 내부 경영 혁신을 통해 이룬 결과란 분석이다.

지난해 7월에는 세계 3대 얼라이언스 중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 가입하고, 올해 상반기부터 세계 최대(2.4만 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유럽항로에 투입하는 한편 국내외 전용 터미널도 확보함으로써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

HMM은 "항로합리화,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 운임상승 효과로 인해 컨테이너 사업과 벌크부문(Tanker, Dry Bulk 등) 모두 영업이익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는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와 영업 체질개선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지속적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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