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물가 지표 호조에도 혼조세...상하이종합 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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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8-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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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06%↑ 창업판 0.53%↓ 커촹50 0.58%↑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0일 중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2포인트(0.75%) 상승한 3379.25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1포인트(0.06%) 오른 1만3657.31로 장을 마쳤다. 반면 창업판지수는 14.70포인트(0.53%) 내린 2735.26으로 장을 닫았다.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8.79포인트(0.58%) 뛴 1535.60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270억, 6305억 위안으로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유리(-1.42%), 전자(-0.89%), 비행기(-0.80%), 철강(-0.53%), 시멘트(-0.50%), 호텔관광(-0.38%), 조선(-0.34%), 바이오제약(-0.22%), 화공(-0.17%), 의료기기(-0.09%), 농임목어업(-0.00%)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차신주(3.61%), 가구(3.51%), 미디어·엔터테인먼트(2.33%), 금융(1.79%), 교통운수(1.79%), 전력(1.58%), 가전(1.55%), 석유(1.31%), 환경보호(1.22%), 제지(1.18%), 발전설비(1.06%), 석탄(0.92%), 자동차(0.81%), 부동산(0.60%), 개발구(0.47%), 식품(0.39%), 주류(0.12%), 전자IT(0.01%)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양호한 물가 지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7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 전월(2.7%)보다는 웃돌았으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중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하락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6%와 전달(-3.0%)보다는 개선된 것이다. 

중국의 월간 PPI 상승률은 1월 0.0% 기록한 이후 2월 이후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지만 소비활동이 서서히 활기를 되찾아가고 경제 정상화도 속도를 내면서 전월보다는 하락세가 둔화됐다. 

다만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이날 증시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대만 방문이 이뤄지면서 앞으로 미·중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중국의 강력한 반발에도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만을 방문했다. 이튿날에는 대만 총통부를 방문해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을 만났다.

에이자 장관은 1979년 미국과 대만이 단교한 이후 대만을 방문한 미 행정부 최고위급 인사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고 대만과 외교관계를 중단한 뒤 대만 정부와의 고위급 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964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35%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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