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박능후 "교회 집단감염 매우 우려…방역수칙 준수해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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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8-0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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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경 수사권 조정 시행령 입법예고... 법 개정 7개월만

  • 한미 기술수출 성공한 ‘NASH치료제’…업계가 주목하는 이유

박능후 "교회 집단감염 매우 우려…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해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교회에서 과거와 같은 유형의 집단감염이 또 다시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종교행사 중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단체식사는 피하는 등 자율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그간 안정세를 보였던 국내발생 확진자 수가 보름여만에 다시 30명대로 증가했다"며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 2곳에서는 예배 후 단체식사를 하면서 마스크를 벗고 대화했고 교회 한 곳은 지하 1층에 위치해 창문이나 환기시설이 없어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었다"고 설명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 시행령 입법예고... 법 개정 7개월만

법무부는 수사권 개혁을 위한 개정 형사소송법, 검찰청법의 대통령령 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 했다고 7일 밝혔다.

형사소송법, 검찰청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지 7개월만이다. 이날 입법예고된 대통령령은 40일간 관계부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10월쯤 국무회의에서 심의한 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검사 작성 피의자신문조서 증거능력 제한 규정은 수사·재판 실무상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2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제정안은 개정 법령의 시행일을 비롯해 수사준칙, 검사의 수사개시 범위를 각각 규정했다.
 
한미 기술수출 성공한 ‘NASH치료제’…업계가 주목하는 이유

9일 업계에 따르면, NASH치료제는 현재까지 개발된 의약품이 없어 제약업계에서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만큼 개발이 어려운 분야이긴 하지만, 시장규모가 연평균 45%씩 성장해 오는 2026년에는 253억 달러(약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간은 알코올성과 비알코올성으로 구분되는데,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은 음주와 상관없이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질환이다. 이것은 추후 간섬유화나 간경변, 심할 경우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비만 환자와 당뇨병 환자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은 질병으로 알려지면서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제약사들은 NASH치료제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에 한미약품 기술을 이전받은 MSD는 HM12525A가 NASH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주목할 만한 임상적 근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MSD는 이 물질을 이용해 임상2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조국 "한국 검찰은 ‘준(準)정당'… 해야하는 싸움은 하겠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을 향해 사실상 선전포고를 했다. "한국 검찰은 ‘준(準)정당'처럼 움직인다"고 날을 세운 그는 "해야할 일은 하겠다"라고 다짐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성함을 15회 적어 놓은 울산 사건 공소장도 그 산물이고, 집권여당의 총선 패배 후 대통령 탄핵을 위한 밑자락을 깐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수사부터 문재인 정권에 대한 수사까지 '집권여당의 패배를 예상하면서 검찰조직이 나아갈 총노선을 재설정했던 것으로 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대법원 판결까지 얼마가 걸릴지 모르지만,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하여 사실과 법리에 기초하여 철저히 다투겠다"며 "지난 1년 동안 부족하고 흠결 있는 저를 위로, 격려,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덕분에 ‘무간지옥’(無間地獄)을 버틸 수 있었다. 검찰이 ‘피고인’이라는 족쇄를 채워 놓았지만, 해야 하는 싸움은 하겠다"고 밝혔다.
 
"35조? 60조?"...트위터 참전에 판 커지는 '틱톡' 인수전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트위터도 뛰어들며,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의 인수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에 따라 최소 300억에서 최대 500억 달러(약 36조~60조원)까지도 추정되는 틱톡의 몸값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다우존스 등에 따르면 트위터가 틱톡의 미국 사업 합병 여부를 놓고 예비협상에 착수했다. 현재 틱톡의 인수 협상에는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와 MS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MS는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기업의 틱톡 인수에 반대를 표명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설득했다면서 다음달 15일까지 인수 협상과 계약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애플의 인수전 합류 가능성도 나왔으나 애플 측은 공식적으로 이를 부인하는 발표를 내놨고, 폭스뉴스는 페이스북과 구글도 틱톡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를 내기도 했다.
 
​날개단 금값에 금통장·골드바 '훨훨'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보이자, 국내 시중은행의 골드뱅킹(금 통장) 잔액이 한달 만에 2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바 판매량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골드뱅킹을 취급하는 신한·KB국민·우리 등 3개 은행의 지난달 말 골드뱅킹 잔액 합계액은 640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5445억원) 대비 17.6% 늘어난 수치로, 근래 들어 가장 높은 증가폭이다.

골드뱅킹은 국제 금 시세와 환율에 맞춰 예치한 돈을 금으로 적립하는 상품으로, 금을 실물로 바꾸지 않으면 골드바 거래 시 부과되는 부가가치세(10%)가 면제되고, 매매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15.4%)만 내면 된다.

금을 쉽게 사고팔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신규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신한은행의 골드뱅킹 통장인 '골드리슈' 계좌수는 지난달에만 1904좌 증가했다.

은행 골드바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골드바를 판매하는 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4개 은행이 지난달 판매한 골드바는 60억4900만원에 달한다.
 
"미국, 워싱턴·평양에 연락사무소 설치 모색"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북한 평양과 미국 워싱턴D.C.에 각각 미국 정부 관계자와 북한 관계자가 상주하는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가 아직 국교를 맺지 않은 만큼 사무소가 마련되면 사실상 대사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가에서는 미국 정부의 이 같은 구상을 한국과 일본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락 사무소 설치 가능성은 지난해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나 2차 정상회담을 개최했을 때 제기됐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회담 결렬로 성사되지 못했다.

 

[사진=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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