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공의 집단휴진, 연가 사용 50%…진료 차질 없도록 모니터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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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8-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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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의, 연가 이용해 파업 동참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사진=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7일 집단휴진에 나선 가운데, 정부는 전공의들이 연가(연차)를 사용해 집단휴진에 참여한 비율이 50%정도라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및 전공의 파업 관련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발표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브리핑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도 별도의 통계를 발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정부가 전공의 집단휴진과 관련해 파악한 연가 사용 비율은 50%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 같은 현황 보다도 혹시 이로 인해 진료의 차질과 공백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공의협의회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 반대를 위해 이날 집단휴진을 예고했다. 대다수 전공의들은 연가를 사용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에는 약 1만6000여명의 전공의가 있는데, 전공의협의회 측은 이 중 약 70~80%가 집단휴진에 참여할 것이라 예상했다. 

현재 정부는 의료기관의 혼란을 방지하고자 병원과 협조하며 진료 공백을 막고 있다.

김 차관은 “오늘 전공의들이 수련하고 있는 병원을 중심으로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진료 가이드라인을 사전에 배포했다“며 ”이를 통해 해당 병원들이 대체인력이나 근무순번 등을 조정해 진료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했고, 정부는 비상진료체제 점검 모니터링을 가동하면서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계와는 보다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발전적인 논의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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