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정책 서민금융상품 광고에 속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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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08-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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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서민·취약계층을 상대로 서민금융기관과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사칭한 불법대출광고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페이스북·블로그 등 SNS에서 ‘햇살론 빠른 상담’ 등과 같이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사칭해 이름, 전화번호를 수집한 후 고금리 대부업 대출을 판매하는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또 서민금융진흥원이나 금융회사를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보내 고금리 대출을 중개하는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모바일 앱(App)을 만든 후 소개 정보에 ‘정부지원’, ‘햇살론’ 등의 키워드를 사용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불법 광고성 앱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불법대출업체의 가짜 광고입니다. 이러한 광고에 속지 않으려면 정책상품을 이용할 때 서금원 앱, 맞춤대출 앱,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1397 서민금융콜센터 등 공식 상담채널을 이용해야 합니다.

페이스북이나 메신저 등 온라인상의 대출 광고 또는 블로그 포스팅 내 링크 등을 통해 이름,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거나 대출 상담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특히 공공기관은 문자메시지를 통한 금융상품 광고를 하지 않고 있으니 문자 광고에 응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러한 불법광고를 봤을 때에는 금감원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서금원은 정부나 공공기관인 서금원 로고를 무단 도용한 앱을 삭제할 것을 구글코리아에 요청했고, 구글코리아도 서민들의 피해방지를 위한 취지에 공감해 즉시 삭제했습니다.

아울러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사칭해 앱 설치를 유도한 대부업체는 지자체에 신고해 과태료 부과와 영업정지(3개월) 처벌을 받았습니다.

이계문 서금원 원장은 “서민금융 사칭 광고 적발 시 유관기관에 즉시 신고해 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홍보를 통해 이 같은 불법 행위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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