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당한 국대떡볶이 대표 "문재인·조국 공산주의자" 또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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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08-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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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장관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가 이번엔 "문재인, 임종국, 조국 공산주의자"라는 글을 올려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김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소 사실을 공유하며 "이 기회에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 문재인, 조국, 임종석은 공산주의자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글에서는 '조국은 공산주의자'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7시간 뒤 올린 세 번째 글에서는 "조국 당신은 정말 파렴치하고 부패한 권력자다. 선량한 기업인과 시민을 괴롭히는 권력자이자 표현의 자유를 위협하는 독재의 하수인 조국은 본인에 대한 수사와 재판에 성실히 임하라. 원한다면 나도 당신을 비판했으니 고소하라"는 울산대학교 이모 교수의 글을 공유하며 조 전 장관을 비난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대표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김 대표는 지난해 9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서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라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올렸다"며 "자신의 글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임을 인지하고 있으면서 법을 조롱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9월 이른바 '조국 사태'가 한창일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은공산주의자', '#코링크는조국꺼'라는 메시지가 더욱 퍼졌으면 좋겠다", "감옥에 가야한다면 기꺼이 가겠다"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에 대해서는 "공산주의자", "북조선편"이라고 도 넘은 막말을 지속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사진=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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