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태릉골프장과 갈매신도시 연계한 광역교통대책 먼저 마련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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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임봉재 기자
입력 2020-07-3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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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계획 승인 전 의견 제출…6·9호선 연장 등 긍정적 작용할 것'

구리시청.[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태릉골프장 개발에 앞서 광역교통대책을 먼저 수립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정부가 구상중인 태릉골프장 개발계획과 육사 이전과 맞물려 인접한 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와 갈매신도시를 연계한 광역교통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부는 태릉골프장 83만㎡와 육사 부지를 합한 150만㎡에 공공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개정된 대도시권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면적이 50만㎡ 이상 또는 인구 1만 이상의 대규모 개발사업에는 광역교통대책을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육사 부지 중 7만5000㎡가 행정구역상 구리 관할 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특히 태릉골프장 인근에는 구리 갈매신도시가 건설됐으며 현재 80만㎡ 규모의 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또 인근 사노동에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의 하나로 100만㎡ 규모의 '스마트 e-커머스(전자상거래)' 특화단지가 계획됐다.

이곳에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이전하고, 푸드테크밸리도 조성된다.

시는 개발계획 확정 고시 전 30일 이내 의견을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지구계획 승인 전까지 의견 제출이 가능함에 따라 주민 의견을 반영해 정부에 이 같은 내용을 요구할 방침이다.

시는 타당성 용역중인 6·9호선 구리시 연장, 경전철(면목선) 구리시 연장, 경춘선 분당선 직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갈매역 정차 등과 맞물려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과의 협의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승남 시장은 "'e-커머스' 특화단지 조성과 태릉골프장 공공주택 건립계획 등 대규모 사업이 확정 또는 추진계획에 따라 최대 현안인 교통대란에 대비한 선제적인 준비사항"이라며 "갈매신도시와 직결된 교통문제는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정부와 협의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합하는 교통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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