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항만국과 관세국 수장, MEHL 이사직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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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마미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7-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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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arish Shivaraman on Unsplash]


미얀마 항만국과 관세국의 국장들이 미얀마군 계열기업 미얀마 이코노믹 홀딩스(MEHL)의 이사직을 사임했다. 대통령궁 자우 흐타이 대변인이 이같이 밝혔다. MEHL의 이사직을 양 조직의 대표가 겸직하는 것은 오랜 관습이었다.

대통령궁 자우 흐타이 대변인은 지난 17일에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항만국의 니 아웅 국장과 관세국의 초 테인 국장이 MEHL의 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니 아웅 국장은 2017년, 초 테인 국장은 2016년 항만국과 관세국 국장에 각각 취임했다.

현지 매체인 미얀마 나우에 의하면, 대통령궁은 5월 하순, 항만국과 관세국 국장들이 군 계열기업 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건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다는 뜻을 밝혔다.

차기총선을 겨냥해 설립된 PPP당의 부대표를 맡고 있는 퇴역군인 쵸 제 야씨는 MEHL이 설립된 1990년 경부터 이 회사의 이사가 항만과 관세업무를 담당하는 양 조직의 수장을 겸임하는 관습이 이어졌으며, 이로 인해 군 계열 기업은 항만과 관세분야에서 부당한 혜택을 누려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사임이 사태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했다.

군 계열 기업에 의한 정치, 경제활동 관여와 관련해서는 이슬람교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박해문제 등이 계기가 돼, 최근들어 국제적인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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