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5월 후 아동 확진자 111명…“가족간 전파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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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7-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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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하는 정은경 본부장.[사진=연합뉴스]



5월 이후 최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3~18세 아동이 총 1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이 가족한테서 감염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8일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아동 확진자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연령별 확진자는 3~6세가 18명, 7~12세는 47명, 13~15세는 23명, 16~18세는 23명이었다. 감염경로는 가족 간 전파가 67명(60.4%)으로 가장 많고, 학원‧학습지‧과외가 18명(16.2%), PC방‧노래방‧종교시설‧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이 9명(8.1%)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보육교사를 통해 감염된 아동 확진자가 2명, 친구‧이웃 등을 통한 전파사례도 각각 1명씩 있었다. 교내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로는 대전 천동초등학교 사례가 유일하게 꼽혔다.

정 본부장은 “방학 기간 학원에 있는 시간이 늘고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늘어 방역사각지대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마스크 착용‧개인위생수칙‧거리두기 등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28명 증가한 총 1만420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28명 중 해외유입 사례는 23명이다. 이중 10명이 국내 입국 과정 중 검역소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3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유입국가는 미국(4명), 멕시코(2명), 모로코(2명), 알제리(1명), 에티오피아(1명), 키르기스스탄(7명), 방글라데시(1명), 아랍에미리트(1명), 우즈베키스탄(1명), 카타르(1명), 쿠웨이트(1명), 필리핀(1명) 등이다.

5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서울 3명, 부산 1명, 경기 1명이 추가됐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102명 늘어 총 1만3007명으로 완치율은 91.6%다. 사망자는 1명 추가돼 30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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