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상업·업무용 부동산, 6월되자 급반등…거래량 32% 증가

박기람 기자입력 : 2020-07-27 15:03
주거 부동산 규제, 금리 인하 영향, 지속된 규제로 거래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

[경제만랩 제공]

주거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부동산 규제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유동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부동산 정보 큐레이션업체 '경제만랩'이 한국감정원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대폭 증가하며 반등을 보였다. 올해 초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따른 경기 악화로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급격히 하락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올해 1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만8192건으로 5월 21,918건까지 단계적으로 거래가 줄어들며, 1월에 비해 -22.3%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한달 새 7159건이 상승하며 6월 2만9077건으로 32.66%상승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2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5만6031건으로 지난해(14만4200건) 대비 1만1831건 증가하며 약 8.2% 증가했다. 지난 한달 동안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6월도 지난해 동기(2만3400건) 대비 24.26%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정부의 주거시장 규제와 올해 두 번에 걸친 최저 금리 발표로 인한 영향이 수익형 부동산 거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주택보다 상대적으로 세금이나 대출 등 규제가 덜하고 지난 5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로 추가 인하한 사실 역시 유동자금이 상업·업무용 부동산 등으로 흘러 들어가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5월에서 6월 한달 동안 가장 많은 거래량 상승 지역으로는 경기 지역으로 한달 새 2332건이 상승해 34.69%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1244건), 인천(879건), 대전(698건), 부산(369건)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0일 정부가 22번째 주거시장에 대한 부동산 대책까지 발표하면서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상업·업무용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발 빠르게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 팀장은 “주거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코로나19로 해외투자가 어려워지자 국내 수익형 부동산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주거 시장에 대한 추가 규제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수익형 부동산 거래량은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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