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C&C, 애프터 코로나19 '빅 리바운드 시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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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7-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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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C&C가 코로나19 이후로 일부산업과 서비스가 코로나 이전보다 훨씬 크게 성장하는 빅 리바운드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M C&C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일상·소비 생활에서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기업들에게 길잡이가 될 소비자 행동조사 리포트를 27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국내 최대 소비자 패널을 보유한 SM C&C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 프로(Tillion Pro)’를 통해 전국 20~50대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로 일부 산업에 한정되지 않은 56개의 일상 행동 및 소비 행태 증감을 폭넓게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 수준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 그 동안 위축되었던 소비 행동들은 계속해서 위축되는 것이 아닌 코로나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되거나 일부 산업, 서비스는 오히려 코로나 이전보다 훨씬 더 크게 성장하는 빅 리바운드 시대가 도래할 것을 예상했다.
 

애프터 코로나 10대 키워드.[사진=SM C&C]



특히 코로나19 이후 중장년층의 온라인 쇼핑 이용률 증가가 두드러져 온라인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전연령 평균 이용 증가율은 19.2%인 반면 40대(21.3%), 50대(20.9%)로 상대적으로 더 높은 이용 증가율을 보였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40-50대 남자들의 요리 경험률이 40대 남성 69.6%, 50대 남성 75.5% 증가함으로써 앞으로 이들이 간편식·밀키트, 요리 정보(레시피) 제공 서비스와 같은 관련 시장의 중요한 잠재고객으로 등장했음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안전성’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가운데 부모의 자녀 직접 학습지도 의지는 계속해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부모의 직접 학습 지도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28.5% 증가했는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약간의 감소는 있겠으나 부모가 직접 학습을 지도하려는 경향은 21.3%의 비율로 조사됨으로써 부모의 자녀 직접 교육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자녀의 가정 내 놀이·활동 관련 콘텐츠 및 용품시장과 더불어 온라인 교육 콘텐츠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또 코로나19로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상황에서도 SNS상에서는 남녀노소 모두 참여 가능한 여러 ‘챌린지’ 활동이 공익적 성격이 가미된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대의 경우 코로나 극복과 관련한 일상을 인증하는 챌린지에 참여해봤다는 비율이 47.3%로 나와, 앞으로도 이를 활용한 기업의 마케팅 활동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궁철 SM C&C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한민국 경제와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많은 예측과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에 대한 만반의 준비와 대응을 통해 이전보다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빅 리바운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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