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전문가로 구성된 ‘수돗물 유충민원 전담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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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20-07-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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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생물 전문가가 유충 관련 민원 현장 방문, 원인 분석하고 대처방안 설명"

유충민원 전담반에 소속된 미생물 전문가가 민원 발생 가정에 방문해 수돗물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27일부터 미생물 전문가로 구성된 ‘수돗물 유충민원 전담반’을 운영한다.

수돗물 유충민원 전담반은 수원시상수도사업소 소속 미생물 전문가들과 직원으로 구성됐으며, 유충 관련 민원이 발생하면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고 원인을 분석한 후 대처 방안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유충민원 전담반의 미생물 전문가들은 대학·대학원에서 미생물 관련 학문을 전공한 이들로 상수도사업소에서 환경연구사로 근무하고 있다.

‘수돗물 유충 사태’ 이후 비상근무조를 운영하고 있던 시는 이날부터 비상근무조를 확대, 수돗물 유충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유충민원 전담반을 운영한다. 평일 주간(9~18시)에는 4개조(2인 1조), 야간(19~22시)과 휴일에는 1개 조를 운영한다.
 

 


지난 15~26일 수원지역 내 수돗물 유충과 관련한 의심 신고는 40건이다. 하지만 상수도사업소 직원들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유충이 검출된 사례는 없다.

수원시 상수도사업소는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에서 공인한 ‘먹는 물 검사기관 적합 기관’이다. 지난 6월에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RA)에서 인증하는 ‘먹는 물 검사 기관’ 분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수질분석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염태영 시장은 “일부 지자체에서 수돗물 유충 문제가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클 것”이라며 “시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더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가 활성탄여과지가 설치된 수원 광교정수장을 긴급 점검한 결과,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고 청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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