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앱클론,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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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7-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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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형 포함 G형 바이러스에도 효과 확인

[사진=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은 지난 5월부터 앱클론과 공동으로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항체 기반 치료제 전문기업인 앱클론은 올해 2월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발굴에 착수해 사람의 ACE2 단백질과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간의 결합을 완전히 차단하는 초기 항체 후보물질 20종을 발굴해 최종 항체신약 후보를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항체는 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한 코로나바이러스 S형뿐 만 아니라 미국, 유럽, 최근 국내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G형 변종 바이러스에도 동등한 중화능(바이러스 무력화 능력) 효과가 확인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최종 중화항체 신약후보 물질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무력화시켜 바이러스의 빠른 변이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다년간 축적된 풍부한 국내외 임상개발 능력과 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임상을 디자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현재 연구 개발자들로 이뤄진 테스크포스팀을 가동하고 있으며, 현재 신속한 생산세포주 개발, 비임상‧임상 시료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코로나19로 전세계가 위기에 직면한 만큼 동종업계간 기술·자원을 적극 공유해 치료제 개발의 속도를 높이는 협력이야 말로 긴급한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는 효율적인 방법”이라며 “유한양행은 신속하고 차별화된 치료제 개발로 전 세계의 위기 속에서 국민의 건강, 나아가 인류 보건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는 “앱클론과 유한양행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코로나19 감염증 극복을 위해 다시 한 번 의기투합 했다”며 “국내 최고의 제약사 유한양행과의 협업을 통해 의미 있는 임상적 결과로 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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