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카니발 양산 돌입...하반기 실적 반등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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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7-27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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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소하리 공장서 카니발 양산 기념식 열어

  • 다음달 공식 출시…연간 내수 6만대 판매 목표

기아자동차 4세대 카니발의 외장 디자인.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4세대 카니발 양산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다음달 중 국내 시장에 카니발을 공식 출시하고, 연간 6만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대표 '미니밴' 출격···내수 공략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22일 경기 광명 소하리 1공장에서 4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카니발 양산 기념식을 열고, 본격 양산을 시작했다.

카니발은 기아차를 대표하는 미니밴으로, 1998년 출시 이후 올 상반기까지 내수시장에서 95만6972대가 팔린 베스트셀링카다. 국내외 판매실적을 모두 합치면 200만대가 넘는다. 새 카니발은 2014년 나온 3세대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4세대 모델이다. 

기아차는 지난 6월 렌더링 이미지 공개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외관 및 내장 디자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4세대 카니발은 '웅장한 볼륨감'을 콘셉트로 제작됐으며, 실내는 우주선을 모티브로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크기는 더 커졌다. 전장 5155㎜, 전폭 1995㎜, 전고 1740㎜의 크기로 기존 모델 대비 전장 40㎜, 전폭이 10㎜ 늘어나 역동적이고 웅장한 외관을 완성했다. 또 축거를 기존 모델보다 30㎜ 늘려 레그룸 공간을 확보하는 등 내부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운전석에는 첨단 감성의 12.3인치형 클러스터(계기판)와 12.3인치형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인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카니발은 여유롭고 안락한 공간성은 물론 동급 최고의 첨단 기술을 탑재해 차별화된 편의성까지 갖췄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 4세대 카니발의 실내 디자인.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해외선 K5·쏘렌토 출격…코로나19 회복 

기아차는 올 하반기 카니발을 비롯해 다양한 신차를 글로벌 시장에 투입해 코로나19로 급감한 판매 회복에 나선다. 

국내에선 상반기에도 판매호조를 이어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와 소형 SUV 셀토스, 신형 카니발 판매에 집중한다.

해외에선 중형 세단 K5 신형과 중형 SUV 쏘렌토, 소형 SUV 쏘넷(인도 겨냥 모델) 등을 주요 시장에 차질없이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451억원에 그쳐, 1년 전보다 72.8% 급감했다. 1분기(영업이익 4445억원)와 비교해도 2분기 영업이익은 67.4%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침체하면서 해외 판매가 급감한 탓이다.

기아차는 2분기 해외 공장 가동 및 딜러의 영업 활동이 중단되며 해외에서 35만4502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7% 감소한 수치다. 국내에선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한 16만1600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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