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 곽도원 "악역 아냐…묵직하게 균형 잡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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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7-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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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취하는 곽도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곽도원이 북 호위총국장 역을 맡아 전작 '강철비'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제작 ㈜스튜디오게니우스우정·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의 쿠데타로 북 핵잠수함에 납치된 세 정상의 이야기를 다룬다. 납치된 후 전쟁 직전 위기까지 맞게된 상황을 그려냈다.

'강철비1'에서 남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를 연기했던 곽도원은 이번 작품에서는 북 호위총국장 박진우 역을 맡았다. '남'과 '북'으로 진영도 바뀌었지만, 캐릭터의 성격 또한 완벽히 달랐다. 곽철우가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극의 웃음을 책임졌다면 박진우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 악인이 된 캐릭터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곽도원은 "영화를 보고 나니 감독님께서 고생 많이 하셨다는 생각이 든다.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리액션하기 힘들었다. 연기를 펼칠 수 없어서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양우석 감독님과 촬영 전 '악역보다는 뜻이 다른 인물'이라고 이야기를 나눴고 그런 주제로 접근했다. 다른 결로 연기했지만 묵직하게 균형을 잡는 역할이 아니었나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시나리오를 보고 작품을 선택한 건 영화화 돼 세상에 보였을 때 어떤 주제를 가지고 (관객들이) 이야기를 나눌까 봐 호기심이 들었다. 개봉 전에도 많은 이야기가 오갔던 거 같은데 관람 후에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하다"고 거들었다.

한편 '강철비2: 정상회담'은 '변호인' '강철비'를 연출한 양우석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정우성, 유연석, 곽도원이 출연한다.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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