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강철비2' 보고 울컥 "현실 바뀌지 않아…평화의 길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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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7-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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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연기한 정우성 [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정우성이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을 관람한 소감을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제작 ㈜스튜디오게니우스우정·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의 쿠데타로 북 핵잠수함에 납치된 세 정상의 이야기를 다룬다. 납치된 후 전쟁 직전 위기까지 맞게된 상황을 그려냈다.

정우성은 이번 작품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 역을 맡았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 냉전의 섬이 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고민하는 대통령이다.

앞서 영화 '유령'에서 해군 엘리트 장교 역을 맡아 잠수함에 올랐던 정우성은 '강철비2'를 통해 20년 만에 잠수함을 타게 됐다.

그는 "'유령' 이후 20년이나 지났다. 다른 갈등을 다루면서도 예전과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났는데도 현실은 바뀌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오늘까지 영화를 두 번 봤는데 감정이 치고 올라와 머리가 멍하다"라고 말을 꺼낸 정우성은 감정이 북받쳤는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감정을 추스른 뒤 그는 "우리 민족은 충분히 불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우리 민족의 불행이 새로운 희망 평화의 길로 가야 하지 않나. 소시민으로서의 바람이 크게 드는 영화"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철비2: 정상회담'은 '변호인' '강철비'를 연출한 양우석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정우성, 유연석, 곽도원이 출연한다.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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