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노조연대, 신한울 3, 4호기 건설 즉각 재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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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7-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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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스터 건설 즉각 시행하라"

원자력노동조합연대는 23일 오전 11시 경주시청 본관 앞에서 에너지정책 공론화 및 신한울 3, 4호기 건설 즉각 재개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원자력노동조합연대 제공]

원자력노동조합연대는 23일 오전 11시 경주시청 본관 앞에서 에너지정책 공론화 및 신한울 3, 4호기 건설 즉각 재개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북 경주는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와 탈원전 반대를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이 64만 명을 넘은 국민적 성원과 열망을 전국에 알리고자 지난 14일 청와대 기자회견 이후 울진에 이어 전국 릴레이 기자회견의 두 번째 장소다.

원자력노동조합연대는 신한울 3, 4호기가 2002년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지정고시 된 이후로 15년만인 2017년에 산업부에서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으나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전력수급 기본계획에서 신한울 3, 4호기가 제외되며 건설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로 인해 7000억 원 이상의 비용손실과 두산중공업의 경영악화에 따른 노동자들의 순환휴직, 명예퇴직 등의 구조조정이 현실화 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원자력 중소업체 중 계약업체 숫자가 1/3로 감소하는 등 폐업이 속출해 원전생태계가 붕괴하고 있으며, 한국수력원자력도 오는 2030년까지 기술직 직원 정원의 약 3000명의 감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당초 어떠한 문제없이 진행되어야 할 월성원전의 맥스터사업도 정부의 무책임한 행위로 인해 경주지역의 갈등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한전원자력연료노동조합도 정부는 고용 안정을 얘기했지만 원자력노동자는 오히려 탈원전정책으로 일자리를 빼앗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수원노조 뿐만 아니라 구조조정으로 고통 받고 있는 두산중공업노조 위원장 등 원자력노동조합연대 7개 노조 위원장 및 조합간부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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