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골' 난타전 리버풀, 첼시 5-3 제압···EPL 우승 세리머니까지

첼시, 리그 4위로 추락...5위 레스터와 승점 1점 차

[사진=AP·연합뉴스]

첼시를 꺾은 리버풀이 구단 역사상 최초로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3일 새벽 4시 1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리버풀 대 첼시 경기에서 8골이 나오는 접전 끝에 리버풀이 5-3으로 이겼다.

이날 리버풀은 전반 23분 나비 케이타의 중거리 골에 이어 전반 38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골, 전반 43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골로 앞서갔으나 추가시간 첼시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에게 1골 내주며 3-1로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 10분에는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다시 첼시의 골망을 갈랐지만 첼시는 후반 16분 태미 에이브러햄, 후반 28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골로 스코어는 4-3, 1점 차로 좁혀졌다.

마지막 주인공은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었다. 리버풀은 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체임벌린이 골을 만들어 내며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뒤에는 리버풀의 리그 우승 세리머니가 있었다. 리버풀은 관중이 없는 홈 구장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편, 첼시는 이날 패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리그 4위(승점 63점)로 추락했다. 5위 레스터 시티와는 승점 1점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