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새동력 비대면]“미래먹거리는 에듀테크”…개발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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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0-07-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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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교]


국내 교육기업은 이미 에듀테크 선두자리를 두고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23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은 자사 에듀테크 프로그램에 가입한 멤버십 회원 수가 51만명을 돌파했다. 2015년 6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스마트빨간펜을 선보였다. 교원에 따르면, 스마트구몬은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문제의 답뿐만 아니라 풀이를 쓰고 지우는 학습 전과정을 데이터로 기록하고 필적을 영상으로 확인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수학 교육프로그램 ‘레드펜AI 수학’은 아이트래킹 기술로 학습태도를 코칭해 집중력을 높여주는 등 개인화된 맞춤학습이 가능하다. 교원은 레드펜AI 수학에 이어 다른 과목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교는 2013년 ‘써밋 수학’을 처음 출시했다. AI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 학습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써밋 수학은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틀린 문제에 대해 ‘왜 틀렸는지’를 분석한다. 예를 들어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 관계를 묻는 문제를 틀렸다면, 하위 개념인 ‘약수의 개수 구하기’와 ‘소인수분해 하기’ 등의 문제를 출제한다. 써밋 수학에 적용된 필터링 알고리즘, 예측 알고리즘, 마스터리 매트릭스 기술은 특허 출원해 학습자 관리기술과 AI수학 분석 관리 기술 특허까지 보유하게 됐다. 써밋 수학에 사용되는 비정형 데이터분석 알고리즘 기술은 현재 국내를 포함해 미국·캐나다 등 5개국에 특허 출원 중이다.

웅진씽크빅은 46만명의 스마트디지털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1월 IT개발실을 신설했다. 이듬해 미국 실리콘밸리 키드앱티브사에 500만 달러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AI분석 기술제휴를 맺고, 독자적인 AI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AI분석은 업계 최다인 총 500억개 이상의 학습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다른 교육기업과 비교해 2배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한다. 지난해에는 에듀테크연구소를 설립해 IT개발실 인력을 100명 이상으로 늘렸다. AI수학, AI학습지 웅진스마트올 등을 출시했고, 올해는 AI책읽기를 선보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유아를 대상으로 스마트디지털 종합학습 서비스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비상교육은 에듀테크 상품을 들고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 2016년부터 ‘K에듀’ 기치를 걸고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섰다. 윙스와 잉글리시아이가 대표적이다. 윙스는 2017년 중국 신동방그룹과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2018년 베트남 교육 기업 ‘EMA’, 지난해에는 중국 교육기업 ‘엔젤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잉글리시아이는 2018년 중국 영어교육업체 ‘타임조이’와 수출 계약을 맺고 처음으로 중국 초등 영어 학원시장에 진출했다. 2019년에는 베트남 영어교육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에이팩스홀딩스에 이어 남미 시장에 첫 진출, 파라과이 교육기업 홀레스 테크놀로지에 스페인어 버전 공급을 마쳤다. 비상교육은 올비아(AllviA)라는 차세대 에듀테크 플랫폼을 자체 개발했다. 영어 콘텐츠를 결합한 ‘엘리프’(ELiF)는 베트남 EMA 측에 수출했고, 올비아에 한국어 콘텐츠를 결합한 최초의 소통형 한국어 스마트러닝 솔루션인 ‘클라스'(KLaSS)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하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베트남 응웬짜이대학교 한국어학과에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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