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대만, 미국 환율 관찰대상국 포함될 수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세미 기자
입력 2020-07-22 17: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태국과 대만이 미국의 환율 관찰대상국에 새로 지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UBS는 2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 두 나라가 미국 환율 관찰대상국에 지정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관찰대상국은 환율조작국보다 수위가 낮지만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는 국가를 의미한다.

미국 재무부는 3가지 기준 가운데 2가지에 해당하면 관찰대상국에 지정한다. 지난 1년 동안 200억 달러(약 24조원)를 초과하는 현저한 대미 무역수지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2%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1년 중 6개월 이상 GDP의 2%를 초과하는 외환을 순매수하는 지속적·일방적인 외환시장 개입이다.

태국과 대만 모두 대미 무역수지 흑자와 환시 개입 기준에 해당한다고 UBS는 지적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1월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중국, 한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아일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스위스를 관찰대상국에 지정했다. 지난해 8월 위안·달러 환율이 7위안을 넘기는 '포치(破七)'가 현실화한지 하루만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가 올해 1월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관찰대상국에 포함시켰다.

미국 재무부는 1년에 두 차례 환율조작 보고서를 발표해 환율조작국과 관찰대상국을 발표한다. 올해 하반기 보고서는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