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CFO 교체...박상현 두산밥캣 부사장 신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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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07-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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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의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박상현 두산밥캣 부사장이 선임됐다.

현재 CFO를 겸하고 있던 최형희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부사장이 물러난 데 따른 것이다. 최 부사장은 두산중공업 대표이사직만 유지한다. 

 

박상현 두산중공업 신임 CFO [사진=두산그룹 제공]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이날 비정기 인사를 통해 최근 사의를 표한 최 부사장의 CFO 후임에 박 부사장을 선임했다.

최 대표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자금지원 후 "자금경색 해소를 위해 소임을 다했다"면서 CFO 자리에 사의를 표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제는 대표이사로서 재무건전성을 회복과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 선임된 박 CFO는 두산그룹 CFO팀에서만 일한 재무통이다.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에서 CFO를 줄곧 맡았다.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미국 듀크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거쳐 2004년 ㈜두산 전략기획본부 CFO팀 부장으로 일했다.

박 CFO는 두산밥캣에서 재무건전성을 높인 경험을 바탕으로 두산중공업에서도 차입규모를 줄이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가 떠난 두산밥캣 CFO 후임 자리는 유럽지역 CFO인 조덕제 두산밥캣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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