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수처장 후보추천위 위원에 박경준 변호사 선임

現 경실련 상임집행위원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여당 몫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후보추천위원에 박경준 법무법인 인 대표변호사를 선임했다.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박 변호사는 공정위 가맹점사업거래분쟁조정협의회 위원, 법무부 집단소송제 개선 특별분과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이다.

민주당은 "박 변호사는 법조경력 대부분을 약자의 편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온 공정분야의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3일 김종철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함께 장성근 전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을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선정했다. 이후 장 전 회장이 'n번방' 조주빈의 공범인 강모 씨의 변호를 맡았다는 이력이 논란이 되자 위원직을 사임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선정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