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디젤車 안판다…전 모델에 친환경 파워트레인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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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7-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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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전동화 전략 따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라인업 구축

  • 연비효율 높이고, 배출가스 줄이면서도 정숙·강력한 주행 성능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전 모델에 새로운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도입한다.

볼보는 2040년 기후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본사의 탄소배출량 저감 계획에 따라 앞으로 모든 모델을 순수 디젤, 가솔린 엔진 대신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2021년식 모델을 시작으로 국내 판매되는 전 차종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 순수 내연기관(D5·T4·T5·T6)을 대신해 MHEV 및 PHEV 등 새로운 전동화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시장은 전세계 국가 중 최초로 디젤 엔진의 판매를 전면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볼보의 새로운 표준 파워트레인으로 'B' 배지와 함께 선보이는 MHEV는 첨단 운동 에너지 회수 시스템이 2.0ℓ 가솔린 엔진과 결합된 엔진 통합형 전동화 파워트레인이다. 48볼트 추가 배터리와 벨트 스타터 제너레이터(BSG), DC/DC 컨버터가 통합된 형태로 전자제어식 브레이크 시스템이 에너지 회수 시스템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약 10%의 연비 개선 및 ㎞ 당 약 7g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소를 비롯해 더욱 역동적인 가속 성능과 정숙한 주행을 제공한다. 
 

새로운 볼보자동차의 표준 파워트레인, B5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이와 함께 수퍼차저 및 터보차저와 전기모터가 결합된 최대 출력 405마력의 T8 트윈 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역시 새로운 배터리 및 전자제어식 브레이크 시스템을 탑재한 형태로 업그레이드된다. 특히 총생산량의 25%를 PHEV 모델로 달성한다는 글로벌 목표를 반영해 새로운 구성의 PHEV 모델을 국내에 선보여 보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볼보자동차의 국내 판매 차량들의 파워트레인 구성은 B4(197마력), B5(250마력) 및 B6(300마력), 리차지 T8(405마력-전기모터 포함) 등으로 재편된다. 

이윤모 대표는 "새로운 친환경 파워트레인은 도로 위 안전을 넘어 지구의 안전으로까지 우리의 역할과 책임감을 확장하는 최상의 솔루션"이라며 "이를 통해 환경, 효율성은 물론 운전의 즐거움까지 한 단계 더 진화된 스웨디시 럭셔리의 가치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원칙 이행을 목표로 설립된 자발적 이니셔티브, 'UN 글로벌 컴팩트'의 창립 멤버로서 2040년까지 기후중립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에 대한 단기적 목표인 '비전 2025'에 따라 2025년까지 자동차 수명주기에 있어 CO2 배출량을 40%까지 줄일 계획이다. △전체 판매량의 50%를 순수 전기자동차로 달성해 테일파이트 당 탄소배출량 50% 감축 △글로벌 공급망과 관련된 CO2 배출량 25% 감축 △신차에 적용되는 플라스틱의 25%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사용 △회사 운영 전반에 있어 탄소 배출량 25% 감소 등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볼보자동차의 XC4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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