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카카오VX’, IT 기술 활용 신사업 박차... ‘언택트 시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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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7-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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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카카오VX가 기존 스크린골프, 토털 골프 사업을 넘어 첨단 기술 관련 신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VX는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의 기술을 주요 사업에 접목, ‘스마트홈트’, ‘프렌즈 VR 월드’ 등을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어 스마트홈트와 프렌즈 VR 월드는 이동통신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VX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스마트홈트는 체계적인 피트니스 커리큘럼에 AI 코칭을 접목한 홈트레이닝 앱이다. 이 서비스는 ‘딥러닝’ 기반의 AI 기술을 이용해 이용자의 관절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출하고, 정교한 분석 후 올바른 운동 자세를 추천해 준다.

스마트홈트는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120여개의 운동 콘텐츠를 제공한다. 스마트홈트의 5월 이용자 수(MAU)는 1월 대비 70%가 증가했으며, 특히 이용자의 운동 실행 수는 60% 이상 늘어났다.

AI 기술을 접목한 ‘식단 카메라’ 음식 사진 기능을 추가, 음식 사진 촬영 시 음식별 칼로리를 자동으로 계산해 칼로리 정보를 제공한다.
 

카카오VX 스마트홈트 이미지[사진=카카오VX 제공]

카카오VX는 S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프렌즈 VR 월드를 선보였다. 프렌즈 VR 월드는 ‘카카오프렌즈’ IP(지적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테마파크 콘셉트 게임’으로, 총 5개 콘셉트의 놀이동산 어트랙션으로 구성됐다.

바이킹 콘셉트로 제작된 ‘라이언 섬’은 기존 바이킹과는 다른 다이내믹한 움직임으로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전달하며, ‘어피치 코스터’는 낮과 밤 두 가지 배경의 어트랙션 게임이다. 이용자는 오큘러스고나 삼성 기어VR 등 전용 VR 단말기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프렌즈 VR 월드는 한국, 미국, 일본, 유럽 등 23개국에 동시에 론칭했으며, 해외 유료 이용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카카오VX는 언택트 시대를 대비해 비대면 기반의 ‘스마트 골프장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카카오VX의 골프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 비대면 자동 체크인부터 라커번호 알림톡, 스마트 통계, 스마트 무인 그늘집, 자동 결제까지 이어지게 하는 비대면 기반의 혁신적인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화형 AI 챗봇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골프 예약 플랫폼 ‘카카오골프예약’을 출시, 1년간 총 다운로드 수 75만과 누적 회원 수 60만을 달성했으며 연간 100만 명의 골퍼가 라운드를 경험했다.

문태식 카카오VX 대표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 및 역량 강화와 함께 언택트 맞춤형 기술을 신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향후,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견고한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여가며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VX 프렌즈 VR 월드 이미지 [사진=카카오V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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