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가 300% 뛴 모더나, "매출 6조, 주가 90달러" 초우량 제약사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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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7-1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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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상반기 백신 승인 시 매출 50억 달러 달성 가능...평균 예상 주가 88달러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소재한 모더나 퓨리어틱스 본사 전경.[사진=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미국 제약사 모더나 퓨리어틱스의 매출이 연 50억 달러(약 6조원)을 넘어서고 주가는 90달러에 육박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마이클 이 애널리스트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2021년 상반기 안에 판매 승인을 받는다면 미국과 전세계로부터 수십억달러 상당의 주문이 쏟아질 것"이라며 매출 50억 달러 달성을 전망했다.

아울러 마이클 이는 모더나의 주가가 올해에만 300% 이상 뛰었다면서, '나스닥 100지수'에 편입에 힘입어 모더나의 주가는 9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봤다.

나스닥 100지수는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 기준으로 규모가 가장 큰 비금융 기업 100곳을 포함하며, 지난 14일 나스닥은 오는 27일부터 모더나가 나스닥 100지수에 편입될 것이라 발표했다.

이날 모더나의 주가는 전날보다 6.9%(5.18달러) 오른 80.22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월가 투자자들은 모더나의 백신이 효과가 있을지 여부와 향후 모더나의 가치 평가 수준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애널리스트들이 향후 모더나 주가가 평균 88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모더나는 14일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mRNA-1222'가 임상 1상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에게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7일 최종 단계인 임상3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상2상은 자체적으로 마친 상태다.

모더나는 백신이 판매 승인을 받게 될 경우, 올해 말까지 최대 1억회분, 내년 말까지 독일과 미국에서 12억회분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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