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고객상담·신용평가·사고견적까지…AI 활성화 워킹그룹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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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0-07-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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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 연말까지 AI 활성화 방안 구축

금융위원회가 금융분야에 인공지능(AI)을 통한 신산업 창출을 위해 개발 인프라를 구축한다. 금융위는 우선 연말까지 AI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료=금융위원회]


금융위는 1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분야 AI 활성화 워킹그룹의 첫 회의(Kick-off)'를 개최했다.

워킹그룹에는 AI 전문기업과 핀테크 업계, 금융회사, 유관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는 지난 14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정부는 1·2·3차 전 산업 AI 융합확산을 통한 디지털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위는 이달부터 금융분야 AI 활성화 워킹그룹을 가동, 연말까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워킹그룹 운영과 함께 금융분야 AI 활성화 관련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정책연구용역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AI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및 규율체계를 정립하는 한편,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원활히 확보할 수 있도록 데이터 인프라(가칭 금융분야 AI 데이터 라이브러리)도 구축한다. 또한 AI의 잘못된 업무처리 등으로 소비자 피해 발생시 어떻게 구제할 것인지와 관련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법제화시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AI와 금융감독 업무를 접목한다. 레그테크(RegTech·복잡한 금융규제를 기업들이 쉽게 이해하고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기술)와 섭테크(SubTech·기술을 활용해 금융감독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에 AI를 활용해 금융감독원의 검사·감독시스템을 고도화하고, AI기반 검사 시범사업 실시도 검토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금융 분야는 신용평가·여신심사·보험인수·자산운용 등 데이터 활용이 활발해 AI 도입의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AI로 인해 금융서비스가 보다 낮은 비용으로 제공되고 정교한 심사 등이 가능해지면 금융의 효율성·포용성·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부터 워킹그룹을 운영해 연말까지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워킹그룹 운영과 함께 금융분야 AI 활성화 관련 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정책연구용역도 이달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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