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표절 논란 '구마몬' 연 매출? 매년 1조원 이상 벌어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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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0-07-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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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BS의 인기 캐릭터 펭수가 일본 구마모토현의 홍보캐릭터 '구마몬(くまモン)'을 표절했다고 한 일본 언론이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구마몬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EBS의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는 일본 구마모토현의 지방자치 단체 대표 캐릭터 구마몬을 따라한 것이라고 일본 시사 주간지 '주간신초(週刊新潮)'의 온라인판 '데일리신초'가 지난 9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펭수와 구마몬은 같은 동물 콘셉트이며, 큰 눈과 입의 모양이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형 탈 속에 사람이 들어간다는 점도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펭수가 표절했다고 주장하는 '구마몬'은 일본 구마모토현의 홍보캐릭터다. 구마몬은 곰을 뜻하는 '구마(熊)'와 사람이라는 의미의 구마모토 지역 사투리 '몬'을 붙여 이름을 지은 흑곰 캐릭터다 2011년 제작된 구마몬은 2016년 4월 구마모토 인근에서 대지진이 발생한 뒤에는 재난 극복의 상징 역할을 하기도 했다.

구마모토현이 발표하는 구마몬 관련 상품 매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구마몬을 활용한 과자 등의 식품 매출은 1242억엔(약 1조2496억원)에 달했다. 또 인형 등의 캐릭터 상품의 매출은 244억7000만엔(약 2562억원)이었으며, 해외에서의 관련 상품 매출은 42억엔(약 423억원)이었다.

한편 캐릭터 표절 논란에 대해 EBS 측은 지난 14일 표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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