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美 경기부양 지속 기대감에...다우 2.13%↑

조아라 기자입력 : 2020-07-15 06:49
다우 2.13%↑ S&P500 1.34%↑ 나스닥 0.94%↑ 국제유가, OPEC 회의 주시하며…WTI 0.5%↑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부양책이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56.79p(2.13%) 뛴 2만6642.59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42.30p(1.34%) 오른 3197.52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7.73p(0.94%) 오른 1만488.58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결과는 다소 엇갈렸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은 시장 우려보다는 양호한 순익과 매출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JP모건의 2분기 이익 감소는 예상보다 작은 51%에 그쳤다. 이에 JP모건 주가는 0.56% 상승했다.

다만 채권 등의 트레이딩 분야가 선전한 점이 전체 실적을 방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부실화에 대비한 대규모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보면 향후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는 지적도 팽팽하다.

다른 대형 투자은행인 웰스파고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웰스파고는 배당금도 주당 10센트로 삭감했다. 씨티그룹 역시 분기 이익이 가파르게 감소하면서 이날 주가가 3.95% 빠졌다.

이처럼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리면서 장 초반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후 코로나19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지속적인 경기부양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이날 온라인 연설에서 "최근 수개월간 경제에 나타난 전반적인 회복은 빠르고 상당한 규모의 재정 지원 덕분"이라며 "지금과 같이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연준은 경제를 돕기 위해 대규모 자산 매입을 지속해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미국 내 일부 주(州)에서 신규 확진자가 소폭 줄었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플로리아와 캘리포니아는 전일 집계보다 신규 확진자가 소폭 줄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이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밀어 올렸다. 미국 바이오 제약사 모더나(Moderna)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mRNA-1273)이 초기 임상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에게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대서양 건너 유럽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96% 내린 5007.46에,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 상승한 6179.7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지수는 0.80% 빠진 1만2697.36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50지수도 0.85% 하락한 3321.39로 거래를 종료했다.

국제유가는 올랐다. 이날부터 열리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10개국 산유국 연대체) 회의에서 감산 연장과 감산 규모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5% 오른 40.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12% 상승한 배럴당 42.77달러를 가리켰다.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04%(0.70달러) 빠진 1813.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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