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박원순 휴대전화 포렌식..."사망경위 파악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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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인턴기자
입력 2020-07-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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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하기 위해 박 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14일 "박 시장의 사망과 관련해 타살 혐의점은 없으나, 이 사건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데다 사망 경위를 명확히 하기 위해 (포렌식을 하라는) 북부지검 검사 지휘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의 휴대전화에는 그의 성추행 의혹이나 성추행 혐의 피소사실 유출 의혹을 비롯해 사망 전 행적 등과 관련된 정보가 담겨 있을 수 있어 사실관계 확인과 여러 의혹들을 풀어줄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현재 경찰은 박 전 시장이 숨진 장소에서 나온 신형 아이폰 1대를 보관하고 있다. 다만 박 시장의 휴대전화가 잠겨 있을 경우 경찰이 잠금을 해제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경찰은 박 시장의 발인이 전날 엄수됐고, 아직 장례 절차가 남은 만큼 며칠 시간을 두고 유족과 포렌식 일정을 협의해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자 정보는 동일성 여부 등의 사유가 있어서 소유자가 포렌식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3일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교육관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가 박원순 시장이 고소인에게 보낸 것이라며 비밀대화방 초대문자를 공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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