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그룹, 구교형 그룹 경영기획본부장 부회장 승진 등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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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7-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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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호 신임 회장 체제의 DB그룹이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김 신임 회장은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에 이어 지난 1일 취임하며 2세 경영 시대를 열었다.

DB그룹은 13일 구교형 그룹 경영기획본부장(사장), 이성택 DB금융연구소 사장,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최창식 DB하이텍 대표이사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발표했다.

김경덕 DB메탈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정경수 DB손해보험 자산운용부문 부사장은 자산운용부문 사장으로 승진했다. 정인환 DB Inc. 부동산사업부 사장은 DB월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했다.

구 부회장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국제경제연구원, 산업연구원, 삼성물산 등을 거쳐 2006년 DB그룹에 합류했다. 동부제철, DB하이텍에서 경영기획 및 재무를 총괄했다. 지난해부터는 그룹 경영기획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1974년 동부건설에 입사한 후 DB손해보험, DB생명, DB금융투자 등 주요 금융 계열사에서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지냈다.

김 부회장은 1979년 동부고속으로 입사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2010년부터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최 부회장은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DB메탈에 입사, 삼성전자로 옮겨 시스템 LSI 파운드리 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왼쪽부터) 구교형 DB그룹 부회장, 이성택 DB생명 부회장 겸 DB금융연구소 부회장, 김정남 신임 DB손해보험 부회장, 최창식 신임 DB하이텍 부회장. [사진=DB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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