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여러번 분노 "배현진 머리 우동, X볼" "피해자가 이순신 관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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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07-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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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여러 번 분노했다. 

12일 배현진 미래통합당 원내 대변인은 故 박원순 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가 빈소에 도착하자 SNS에 "많은 분들이 찾던 박주신 씨가 귀국했다.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 당당하게 재검(병역판정검사) 받고 2심 재판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 내달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을 본 진중권 전 교수는 "박주신씨 병역비리 의혹은 이미 깨끗이 끝난 사안이다. 그때도 음모론자들이 온갖 트집을 다 잡는 바람에 연세대에서 공개적으로 검증까지 했다. 그때 그 음모론 비판했다가 양승오 박사한테 고소까지 당했다. 물론 승소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하든지. 어디서 꺼리도 안 되는 것을 주워와서, 그것도 부친상 중인 사람을 때려대니. 도대체 머리에는 우동을 넣고 다니나. 야당이라고 하나 있는 게 늘 옆에서 똥볼이나 차고 앉았으니. 하여튼 미래통합당은 답이 없어요. 수준이 저래서야"라며 맹비난했다.

또 故 박 시장의 장례를 두고 이순신 장군과 관노에 대한 글이 올라오자 또다시 분노했다. 

11일 진보 커뮤니티 '클리앙'에서 한 회원은 "한 사람의 치열한 인생이 이렇게 도덕적 재단으로 다 날려가는 건가. 난중일기에서 '관노와 수차례 잠자리에 들었다'는 구절 때문에 이순신이 존경받지 말아야 할 인물인가요? 그를 향해 제사를 지내지 말라는 건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진 전 교수는 "공(功)7, 과(過) 3? 이거 박정희, 전두환 옹호하던 이들이 펴던 논리다. 이 사안에 적용해야 할 것은 늘 이쪽(민주당)에서 주장해 왔던 그 원칙, 즉 피해자 중심주의다. 피해자에게 '그분은 공이 크니 네가 참고 넘어가렴'이라고 할 것입니까"라는 글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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