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8일간 상승랠리 멈춘 상하이종합 3400선 무너져

곽예지 기자입력 : 2020-07-10 16:38
상하이종합 1.95%↓선전성분 0.61%↓ 창업판 0.75%↑

중국증시 마감[사진=로이터]

10일 중국증시의 상승랠리가 멈췄다. 중국 당국이 증시 과열을 경고하며 2개의 국영펀드가 보유 중인 주식을 축소할 계획을 밝힌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27포인트(1.95%) 하락한 3383.32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50포인트(0.61%) 내린 1만3671.24로 장을 마쳤다. 반면 창업판지수는 20.80포인트(0.75%) 오른 2778.46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7031억, 9092억 위안으로 총 1조6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의료기기(2.6%), 호텔관광(1.78%), 식품(1.11%), 자동차(1.07%), 주류(1.01%), 부동산(0.74%), 미디어엔터테인먼트(0.6%), 바이오제약(0,41%)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항공기제조(-3.52%), 금융(-2.48%), 석탄(-3.4%), 비철금속(-2.72%), 시멘트(-2.44%), 석유(-2.03%), 방직기계(-1.89%), 철강(-1.7%), 가구(-1.5%), 가전(-1.39%), 농약·화학비료(-1.36%), 전자IT(-1.32%), 발전설비(-1.3%), 조선(-0.78%), 기계(-0.6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 상하이종합지수가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은 중국 당국의 증시 과열 경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중국의 국민연금 격인 전국사회볻장기금과 국가반도체산업투자기금이 보유한 주식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사회보장기금은 중국인민보험(PICC)의 지분 2%를 매도할 계획이며, 국가반도체산업투자기금도 보유한 후이딩과기, 베이더우싱퉁, 아오메이의료 3곳의 지분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연일 뜨거워지고 있는 상하이 증시 투자 열기 진정시기키에 나섰다. 지난 8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도 투자자들에게 불법 플랫폼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30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가는 등 '불마켓'에 시동을 걸었다. 지수는 2900선에서 3450까지 뛰었으며, 8거래일에 걸쳐 상승폭은 16%에 달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42위안 내린 6.994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0% 상승한 것이다. 위안화 대비 달러 기준환율이 6위안선을 회복한 건 지난 3월 12일 이후 약 4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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