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금융 꿀팁] ①은행권, 자취 감춘 '환전 이벤트'…신규 고객 '유치 경쟁'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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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7-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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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은행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은행권의 휴가철 이벤트 풍속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해외 여행객들을 겨냥한 환전 이벤트가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다양한 경품을 앞세워 ‘신규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휴양지에 ‘이동식 은행’을 운영하며 충성 고객들의 편의성 확보에도 나선다.

하나은행은 ‘신규고객’ 확보에 초점을 맞춘 이벤트를 내놨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하나은행 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첫 거래 손님 또는 입출금 계좌만 보유한 손님 중 총 2063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정기예금, 적금, 청약저축, 계좌이동 중 2가지 이상 가입 시 자동 응모된다. 선착순 200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63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호캉스 이용권과 50만원 상당의 글램핑 이용권, 홈파티를 위한 케이터링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 이동점포 '해변은행'을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현금입출금과 이체업무 등 자동화기기(ATM)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자산 관리를 계획 중인 고객에게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해외주식전망, 부동산 투자전략, 절세 방안 등을 주제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세부적인 강의를 진행했다. 이후 고객의 질문에 즉답이 가능한 화상 상담도 병행했다.

DGB대구은행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초첨을 맞춘 이벤트를 내놨다. BC카드로 세븐일레븐에서 도시락 구매 시 50%, CU에서 인기 안주 구매 시 50%, 매주 금요일 요기요에서 1만5000원 이상 결제 시 3000원을 각각 할인해준다. 매주 수요일에는 파리바게뜨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미스터피자, 카페 띠아모 등 식음료 가맹점에서도 2~30%의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북은행도 내달 말까지 JB카드로 KTX(SRT) 승차권을 건별 5만 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1만원을 캐시백해준다. 전 업종을 대상으로 최대 10개월까지 장기(부분)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이 기간 동안 온라인(홈)쇼핑 업종에서 5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Z 플립, 에어팟 프로, 스타벅스 텀블러 등도 제공한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은행권 환전 이벤트가 자취를 감췄다"며 "대신 각 은행별 신규고객 유치 목적 이벤트가 확산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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