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코로나보다 더 센 놈이 왔다? "입국금지 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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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07-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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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히터]

카자흐스탄에 코로나보다 센 정체불명의 폐렴이 퍼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입국금지 시키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카자흐스탄과 그 주변 국가 입국금지 시킵시다(bu***)" "카자흐스탄 방글라데시 중국 다 막아라 ~오늘 국내에서 방글라데시 확진자 발생(ya***)" "카자흐스탄은 한국 금방 입국금지해버리던데 왜 한국은 안 막나요? 좀 막으라고요(go***)" "이미 카자흐스탄에서 들어온 외국인 3명 감염됐다는데 진짜면 빨리 저 나라 입국 막아라. 또 국민 힘들게 하지 말고 일 좀 해. 제발(bo***)" "카자흐스탄 입국금지 시켜라. 또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ch***)"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이하 SCMP)는 카자흐스탄 중국대사관이 카자흐스탄에 사는 중국인들에게 코로나19보다 더 치명적인 원인 불명의 폐렴이 확산되고 있다는 성명문을 냈다고 보도했다. 

중국대사관은 6월 중순부터 서부 아티라우, 악토베, 남부 쉼켄트에서 확진자가 500명 수준이며, 이중 30여 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중국대사관은 이를 '원인 불명의 폐렴'이라고 칭하고 있으나, 현지 언론은 '폐렴'으로 부르고 있다고 SCMP는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은 지난 3월 16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두 달 가까이 봉쇄 조치를 했고, 5월 11일 해제했지만 또다시 감염이 늘자 다시 규제와 격리조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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