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출범 이후…"매출 1위는 의류 아닌 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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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07-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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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5~6월 롯데온 전체 매출 중 가전제품 20.2% 차지

  • '랜선 체험' 가능해진데다, 롯데하이마트 통합 시너지도 효과 발휘하는 것으로 분석

[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의 통합 온라인 플랫폼 롯데온에서 가전제품 매출이 의류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9일 롯데쇼핑의 상품 카테고리별 매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 5~6월 롯데온의 전체 매출 중 가전제품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로 모든 상품군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7%p 늘어난 수치다. 불과 지난 2018년과 작년 5~6월만 해도 가장 매출이 높은 상품은 의류로 집계됐다.

온라인몰의 경우, 통상적으로 비교적 중저가인 의류 매출 비중이 가장 높기 마련이다. 하지만 최근 고가의 가전 상품 구매 트렌드가 오프라인 위주에서 온라인이 추가되며, 온라인몰에서의 가전제품 입지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롯데쇼핑 측은 쇼핑몰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올라온 제품의 사진이나 영상, 상세 가격이나 특징을 '랜선 체험'이 가능해 온라인에서 고가 상품 구매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가전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롯데하이마트가 통합된 점도 한몫했다.

롯데e커머스는 '홈코노미족'을 겨냥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여름철 우리 집 필수 가전 어메이징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더위 날릴 에어컨' 테마로 에어컨을 할인 판매한다. 행사 모델에 따라 에어컨을 최대 7% 할인해 준다. 또 60인치 이상 대형 TV와 800리터 이상 대형 냉장고 중 행사 모델은 최대 6%까지 낮춰 공급한다.

박성배 롯데e커머스 마케팅 팀장은 "비대면 마케팅 시장이 대거 성장하면서, 일반적으로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구매가 이루어지던 가전 품목의 온라인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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