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산단공, 수출초보기업 수출활성화 보증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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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7-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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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단지 입주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수출초보기업에 무역보험·보증 공동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국 산업단지 내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코로나19의 대유행 이후, 대기업마저 판로 찾기가 어려운 만큼 초보기업에겐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셈이다.

양 기관은 9일 산단공 인천지역본부에서 '산업단지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무역보험공사와 산단공은 수출초보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무역보험·보증을 공동 지원한다. 

대상은 산단공이 선정한 산단 내 수출목표기업이다. 이 기업들을 대상으로 무역보험공사는 수출안전망보험을 제공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연간 2만 달러까지 담보한다. 보험료는 산단공이 지원한다.

제작자금이 필요한 기업에는 무역보험공사가 수출계약서에 근거해 수출계약 기반 특별보증도 지원한다.

양 기관은 또 수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산단공이 주선하는 기업에 무역보험공사가 1대1 수출 컨설팅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역 거점 산단으로 직접 찾아가는 무역보험 제도 설명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무역보험공사와 산단공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산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초보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수출경험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2018년부터 수출 초보기업 육성제도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만 524개 기업에 3411억원을 지원하는 등 수출기업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산단공도 2018년부터 수출초보기업을 선정해 기업진단부터 수출상담, 후속조치까지 단계별 수출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출초보기업 수출계약 5485만 달러(약 655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양 기관의 협업이 산단 입주기업의 해외 거래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해 수출을 통한 위기 극복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실질적인 협업을 지속하여 산단공과 무역보험공사가 진정한 동반자로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과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이 9일 산단공 인천지역본부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무역보험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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