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백신 임상 3상 세계 3번째로 승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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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7-0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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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시노백, 코로나19 백신 3상 시험 20일부터 시작

  • 앞서 中시노팜, 英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3상 돌입

[사진=AP·연합뉴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순항 중이다. 최근 백신 개발 선두 업체로 꼽히고 있는 중국 시노백(베이징커싱)이 세계 3번째로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시노백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이 지난 3일(현지시간) 시노백의 3상 임상시험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와 함께 브라질 6개 지역의 12개 연구센터에서 9000명에 가까운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성인(18∼59세)과 노년층(60세 이상) 두 집단으로 나눠 2주 간격으로 두 차례 백신을 접종한 후 최장 12개월간 추적 조사해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할 것이라고 시노백이 전했다. 3상 임상시험은 2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시노백 측은 "기술 라이센싱, 시장 허가 획득, 상업화 등에서 부탄탕 연구소와 광범위하게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노백은 지난달 13일 1·2차 임상시험 예비분석 결과를 발표했으며, 2차 임상시험에서는 2주 안에 중화항체가 생성됐고 중화항체 형성률이 90%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상파울루는 백신 효과가 입증되면 내년 상반기 상파울루에서 대량생산해 주민 수백만명에게 무료로 접종할 계획이다.

세계 각국에서는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열을 올려왔다. 임상시험에 들어간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19개로 늘어났다. 지난주에 비해 2개가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3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것은 전 세계적으로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중국 국영 제약기업인 중국의약그룹(中國醫藥集團·시노팜)이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의 승인을 받았고,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옥스퍼드대학도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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