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가전생활] ②무더위+코로나에 에어서큘레이터 '인기'

윤정훈 기자입력 : 2020-07-07 07:55
"선풍기보다 더 잘 팔려요"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7일 올 여름 일반 선풍기보다 에어서큘레이터(공기순환기)가 더 잘팔린다고 말했다. 주로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는 에어서큘레이터는 최근 몇 년동안 가파르게 성장해왔고, 올해는 선풍기 판매량을 넘보고 있다. 특히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집캉스' 족이 증가한 것도 에어서큘레이터 판매를 부추기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선풍기, 에어컨 등 전체 냉방가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5% 증가했다. 이 중 에어서큘레이터 매출은 317.9% 늘었다. 선풍기와 에어서큘레이터의 판매 비중도 42 대 58로 에어서큘레이터가 처음 역전시켰다.

에어컨과 함께 사용 시 냉방 효율을 높여주고, 선풍기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에어서큘레이터는 가전 업계에 새로운 효자 품목으로 등극했다.
 

[사진=신일전자 제공]


대표적인 에어서큘레이터 제조사인 신일전자는 지난 5월부터 홈쇼핑을 통해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신일전자에 따르면 대부분 홈쇼핑 방송에서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한 번에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곳도 있을 만큼 반응이 뜨겁다. 에어서큘레이터 판매가격을 12만원이라고 치면 약 1만대에 육박하는 물량이다.

신일은 에어서큘레이터를 2015년 출시하고, 2016년부터 홈쇼핑 판매를 시작했다. 매년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을 선보여 온 결과 신일의 에어서큘레이터 누적 판매량(2015년~2020년 5월)은 175만대, 누적 매출 11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선보인 신제품은 고출력의 강력한 BLDC모터를 탑재해 소음은 줄이고, 내구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소비전력과 소음은 최소화하는 한편 풍성한 바람을 선사하며, 인공지능 모드를 갖춰 주변 환경을 감지해 알맞은 풍속으로 바람을 내보낸다. 또한 선풍기 대용으로 사용하는 소비자를 고려해 제품 헤드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목 길이를 기존보다 길게 업그레이드하고, 회전 기능도 강화했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에어서큘레이터는 에어컨 세기를 약하게 해도 냉방효과를 개선시켜주는 효과가 있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사용해보고 만족도가 높아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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