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투데이] SF9, '여름향기'로 작정하고 나왔는데... 'AOA 폭로 여파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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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7-0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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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F9이 신곡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며 한 편의 영화 같은 세계관을 보여줬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SF9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6일 오전 0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덟 번째 미니 앨범 ‘9loryUS(글로리어스)’의 타이틀 곡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 (Summer Breeze)’ 뮤직비디오를 선 공개하며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금환일식에 의해 태양을 잃은 SF9의 세계가 멈추면서 시작된다. 처음 서로를 의심했던 멤버들은 합동해 결국 사라진 해를 찾게 된다. 따사로운 태양 아래, 여름의 청량함 속에 놓인 SF9이 춤추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또한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 (Summer Breeze)’ 뮤직비디오 속의 세계관이 정규 1집 타이틀곡 ‘굿 가이(Good Guy)’의 세계관과 이어져 새로운 재미를 더한다.

SF9의 새 앨범 ‘9loryUS’의 타이틀 곡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 (Summer Breeze)’는 자유로운 여름 무드를 담은 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에너제틱한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 트렌디한 신디 사운드가 특별한 조화를 이뤄 SF9만의 신나는 여름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SF9의 미니 8집 ‘9loryUS’ 전곡 음원은 7월 6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그러나 AOA 전 멤버 권민아의 지난 3일부터 시작된 10여 차례의 폭로로 리더 '지민'이 탈퇴하는 등 AOA 여파로 같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시선이 곱지않은 가운데 컴백해야 하는 SF9의 부담이 가중됐다. 

SF9은 로운이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지난해 신인상을 수상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고 찬희 역시 JTBC '스카이캐슬' 출연 이후 꾸준히 방송에서 인지도를 쌓아왔다. SF9은 이제 상승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막 비상하려는 중요한 타이밍이다. 그런데 선배 그룹 AOA 소동으로 발목이 잡히게 됐다.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OA 활동 당시, 지민의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 했음을 고백했다. 권민아의 폭로에 지민은 자신의 SNS에 '소설'이라고 올려 권민아의 폭로가 모두 거짓이라고 부인하는 듯한 모양새를 보였지만 지민은 결국 폭로 3일 만에 팀에서 탈퇴키로 했다.

사태를 방관하며 무능함을 보여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는 말로 지민의 활동 재개 여지를 뒀다. 그러나 AOA는 사실상 해체라고 봐도 무방한 듯하다. 등을 돌린 팬들이 다시 AOA의 손을 들어줄 여지는 없다. 이미 초아, 민아 등이 탈퇴해 5인조로 정비된 상황에서 리더 지민까지 탈퇴하면 빈 자리를 메워 다시 재정비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국내 대표적인 장수 걸그룹의 모범사례로 꼽히던 AOA의 추락과 그로 인한 부담을 떠안고 따가운 시선을 견디며 오늘 컴백해야 하는 SF9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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